또바기 뜻 의미 사용법

생소하고 예뻐보이는 순우리말

우리말의 대부분은 한자어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특히 단어가 그렇습니다. 사실 이런 현상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어에서는 한자어로 이루어진 단어 자체를 읽을때는 한자어의 음과 비슷하게 읽는 음독을, 한자어의 뜻을 가져와서 표시하는 단어일때는 훈독하며 훈독을 할때 들리는 발음은 한자와는 전혀 상관이 없지요.

이야기가 옆으로 새려고 했는데, 아무튼 한자어가 많은 한국어의 특성상 순우리말을 찾기 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순우리말을 찾게되면 그 모양은 자주 보지 못해서 생경하고, 그러다보니 예뻐보이는 말도 많습니다. 국어책에서 가장 쉬운 예로 나오는 것이 바로 ‘시나브로’인데요, 시간의 흐름을 잘 알아채지 못한 채 서서히 스며들다 라는 뜻을 가진 저 시나브로 라는 단어의 모양새나 발음이 예쁘기에 예전에는 시나브로 라는 카페나 상호명이 있었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또바기 역시 그런 예입니다. 또바기 라는 단어를 보면 한국어인지 한자어인지 짐작은 가시나요? 또바기 뜻은 대체 무엇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또바기 역시 순우리말입니다. 저는 이 단어를 처음 보고나서 또박또박 걷는 모양새를 표현한 말이랄지, 아니면 똑부러지는 모양새를 표현한 것일줄 알았는데 전혀 헛짚었습니다.

또바기 뜻 : 한결같이 지속되는 감정을 표현할 때

“또바기”는 한국어에서 사용되는 순우리말로, “언제나 한결같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변함없는 마음이나 태도를 표현하는 데 사용되며, 특히 사랑이나 우정과 같은 감정이 꾸준히 지속되는 상태를 나타낼 때 많이 사용됩니다. 어떤 상태가 한결같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서 상태나 무생물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나 관계, 감정을 표현할때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바기 뜻을 활용해서 적절한 예문을 만들어보면 아래와 같이 몇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언제나 또바기 너를 사랑해.” :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우리는 또바기 친구야.” : 친구 사이에서 변함없는 우정을 강조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목표는 또바기 달성할 거야.” : 변하지 않는 결심을 이나 약속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이렇듯 또바기 뜻은 무언가가 변하지않고 한결같이 유지되는 것을 뜻하는 부사입니다. 네이버같은 곳에 또바기를쳐보면 어감때문인지 여러 식당의 상호로 쓰이고 있고 심지어 치킨집도 있는 것이 보이네요. 어감이 참 귀엽고 뜻도 좋은데, 우리가 잘 쓰지 않는 단어여서 그런지 또바기로 만든 예문들을 살펴보면 저걸 저렇게 써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바기 단어의 유래

또바기 뜻을 알아보았으니 이제는 그럼 이 단어가 어떤 것에서 유래한 것인지 그 기원과 유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단락을 시작하고는 있지만 안타깝게도 또바기의 정확한 유래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고유한 언어인 순우리말인 것은 맞구요.

유래를 알아보는 것은 쉽지는 않습니다만 다른 측면에서 좀 알아볼 것이 있습니다. “또바기”라는 단어는 특히 시나 노래 가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경향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은 또바기 뜻이 사람의 마음의 한결같음을 나타내는 단어이기때문에,

또바기가 그런 한결같은 마음의 가치, 즉 사랑과 우정, 지조 등을 나타내는데 적절한 수단인 시와 노래에 사용하기 딱 맞는 단어이고, 그래서 시와 노래 등에 많이 쓰였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단어를 발음해보면 그 발음의 울림이 단어의 뜻과 어우러져, 이른바 “정서적 울림”을 이끌어 낼 수 있어서 더욱 잘 쓰이는 면이 있고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바기의 문화적 의미

조금 더 나아가서 생각해보면 또바기라는 단어는 단순한 순한글단어가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의미가 좀 있는 단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뭐 어느사회나 다 그렇겠습니다만 특히 유교적 전통이 강한 한국의 문화에서는 빠른 변화와 유연함보다는 한결같음과 지속성이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또바기 뜻인 한결같음은, 이런 문화적인 가치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가족, 친구, 연인과 같은 사람들긴의 신뢰와 애정을 표현하는데 좋은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우리말 또바기를 일상 대화에 사용해보면 어떨까요?

예전부터 느꼈지만 한자어나 외래어 단어를 인위적으로 순한글말로 바꾸는 것은 좀 부자연스럽다고 느꼈습니다. 모 언론사에서 한때 그런 운동을 좀 했던 것 같은데, 그걸보면서도 느꼈던 감정입니다. 아이스크림이 얼음보숭이로, 코너킥이 구석차기로, 프리킥을 자유차기로 바꾸는 것이 북한의 순우리말입니다. 어떤가요? 너무나 이상하지 않은가요?

억지로 외래어를 순우리말로 바꾸는것 자체도 이상하고 어색하지만 우리나라는 북한이라는 특수성이 있어서, 자연스럽지않고 인위적으로 순우리말을 쓰게되면 왠지 북한말을 쓴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순우리말을 일상 대회에서 의도적으로 사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또바기라는 단어는 그 뜻이 너무나 좋고, 우리 문화적 정서와도 잘 맞는 것 같으니 한번 적극적으로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주 보던 단어가 아니므로 처음에는 어색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한번 두번 쓰고 주변에 전파해보면 생각보다는 주변에서 아 나만 이 단어를 쓰는게 아니구나 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도, 운동을 하는 것도, 자기계발을 하는 것도,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도, 모두 지치거나 중간에 그만두는 것 없이 또바기 할때 효과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이렇게 한번 두번 또바기 라는 단어를 또바기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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